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LS 로켓 (문단 편집) == 인고의 개발사 == 인고의 개발사라고 써놓았지만 SLS의 역사는 딱 한마디로 정리된다. '''엄청나게 들어간 돈과 엄청나게 질질 끌리는 개발 기간.''' 처음 SLS을 개발할 당시에는 오리온 우주선을 주요 페이로드로 삼고, 그 이외에도 태양계 외곽의 행성을 심층 탐사하기 위한 탐사선을 페이로드로 하는 미션을 추가적으로 계획했다. 대표적으로는 유로파 클리퍼[* 정식 명칭은 Europa Multiple-Flyby Mission. [[목성]]의 유로파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으로는 목성 주변을 돌면서 유로파에다 여러번 플라이바이를 진행하는 미션이지만 착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 SLS 사용은 확정적이다.], 우라누스 오비터&프로브[* 이름 그대로 천왕성으로 보내는 탐사선.] 등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그뒤로 한참 동안 SLS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개발은 개발대로 밀리는 상황만 계속되었을 뿐. 위에서 추가적으로 제시된 탐사선 계획은 2010년대에 제안되어 막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에 빨라야 2020년대 중반은 되어야 발사가 가능했다. 특히 유로파 클리퍼의 경우 NASA JPL을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이 안달이 났던 미션인데, [[http://spacenews.com/europa-mission-planning-for-possible-budget-cuts-in-2017/|2016년 8월의 차기 회계년도 예산 삭감 기사]]에 따르면 오비터와 착륙선을 모두 포함한 패키지가 엄청난 예산 밀고 당기기 끝에 다행히도 SLS 블록 1B로 결정된 모양. 이게 다 11년부터 계속적으로 자금이 투입되면서도 좀처럼 완성되지 않는 SLS 로켓 때문이라는 지적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일부에서는 억지로라도 오비터와 착륙선을 따로따로 쏘자는 절충안까지도 제시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문제인 게 [[아틀라스]] V 551이나 [[델타]] IV 헤비, 그리고 [[팰컨 헤비]] 등 기존의 아담한, 그러나 가용 가능한 로켓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로켓을 사용한다고 해도 목성 밖으로 가기 위해선 여러 번에 걸친 Fly-By 기동[* 일부러 행성의 중력권으로 들어가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얻어 탈출하는 궤도를 택하는 걸 의미한다.]이 필요하다. 바로 갈수 있을 정도의 속도가 안나오기 때문. SLS를 쓰면 그럴 필요 없이 직행이 가능하다.[* [[주노(탐사선)]]의 플라이바이 여정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6년의 항해를 해야 하지만, 주노가 6년이나 걸려 도착하고 유로파 클리퍼가 앞둔 이 길을 SLS 블록 1B로 쏜다면 지구 스윙바이 따위 필요도 없이 다이렉트로 3년 안에 주파할 수 있다.] 외행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건 미사일을 총알로 맞추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여러 번 Fly-By를 한다는건 미사일을 총알로 맞춰서 튕겨나온 총알로 다른 미사일을 다시 한 번 맞추고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미사일을 맞춘다(...)는 소리이니 난이도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6년 9월 27일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LEO]] 페이로드 300톤, 재사용 포기하면 550톤'''에 화성까지 100톤의 페이로드를 수송할 수 있는 [[스타십(스페이스X)|Interplanetary Transport System]]이라는 '''우주 여객선'''을 제작해 이를 태양계 외행성까지 보낼 것이라는 발표를 해서 SLS에 강펀치를 먹였다. 2019년 기준, 스타십으로 명칭을 바꾸고 현실에 맞춰서 스펙과 형태가 바뀌긴 했으나 그 현실적으로 맞춰진 스펙도 LEO 페이로드 150톤에 높이 118m로 SLS과 비슷한 수준의 초중량급 발사체와 여객선급 우주선이 '''재활용 가능'''한 버전으로 나올 것임은 분명하며, 스페이스X가 그간 세간의 전망을 깨부수고 온갖 공상적인 일을 현실에서 일궈냈던 전례가 있기에 NASA는 졸지에 스페이스 레이스를 자국 '''기업'''과 치르게 되었다(...).[* 사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나사가 처음 우주왕복선을 만들 당시 구상했던 행성간 우주수송시스템의 축약판에 가깝다. 정부기관인 나사의 우주왕복선 시스템은 정치인들의 알력으로 인해 지구 저궤도 왕복용 우주왕복선을 제외하고 전부 잘려버리고 그나마도 불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나, 스페이스X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민간 기업이기에 제약없이 이런 거대한 로켓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 대신 너무 원대한 계획을 회사 하나가 하려고 들다 보니 반대급부로 파산 위기를 몇 번이나 맞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2016년 4월에는 상원에서 2016-17 회계년도 SLS와 오리온의 예산을 만들어주느라 NASA의 다른 프로그램들의 허리띠를 졸라 맸다. 하지만 SLS의 개발은 여전히 지지부진...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들어간 막대한 돈이 헛되게 쓰이지는 않았는지 뭔가 하나씩 나오는 시점이 되었다. 블록 1B의 부스터 개량 프로그램에 선정된 [[노스롭 그루먼]]은 전직 우주인들을 대거 스카우트하여 개발을 진행했고 그 결과 2015년 3월 유타에서 '''STS-1'''의 부스터 부품을 재활용한 풀 스케일 부스터로 지상 시험을 진행했고 2016년 6월 28일 2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SLS 버전 RS-25 메인엔진도 셔틀 시절부터 충분히 검증을 거친 것이지만 계속된 연소 시험에서도 성공적인 성능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기는 하다. 문제는 언제쯤 발사대에 세워진 실제 로켓을 볼 수 있느냐는 것이지만... 2016년 말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자 NASA는 재빨리 민간업체에 비싼 SLS를 대체할수 있는 제안을 하라는 정보제안요청을 보냈다. 워낙 로비가 많으니 SLS 계획이 당장 중지되지는 않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민간 업체 중 행성간 탐사 수준에 사용될 수 있는 개발 플랜을 실제로 진행해온 곳은 [[스페이스X|한 군데]] 밖에 없는지라...[* 굳이 더 찾아보자면 2019년 초 '블루 문' 달 착륙선을 공개한 [[블루 오리진]]이 있다. 하지만 블루 오리진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구 이외 천체에 정착하는 게 아니라 [[스페이스 콜로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이며 궤도급 로켓조차도 엔진 제작만 성공한 상태에서 세월아네월아 개발 중이고, 달 탐사용 행성간 발사체는 컨셉만 잡고 입을 터는 수준이다. 이미 [[테슬라 로드스터|팰컨 헤비 시험 비행을 통해 자동차라도 화성 너머의 궤도로 날려보내 본]] 스페이스X가 행성간 운송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보는게 맞다. ] 이 때 당시 SLS는 유로파 탐사선, 오리온이라는 확정되어 보이는 페이로드와 이에 따른 세번의 발사 일정(오리온 우주선의 탐험 미션 2회 발사, 탐사선 1회 발사), 소행성 리다이렉트 및 유인 탐사까지의 계획[* 2019년에 타겟 소행성을 확정하고, 소행성을 달 주회 역방향 궤도로 옮겨놓는 이온엔진 탐사선이 2021년경 발사된 뒤, 2020년대 중반 달 궤도에 옮겨다놓은 소행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낸다. 그때 가져온 샘플은 2023년 [[OSIRIS-REx]]가 가져온 샘플과 함께 연구. 이 과정에서 소행성 리다이렉트용 무인 탐사선을 쏠 때 이용할 발사체는 아직 미정인데, SLS를 아낄 경우 델타 IV 헤비 내지는 [[팰컨 헤비]](!)가 유력하다.]에 따른 추가적인 발사까지는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파일:deep space gateway.jpg]]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퇴진하고, 새로 들어선 강한 미국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2월 11일, 오바마가 취소시킨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유인 화성 탐사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부활시키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0년대에 달 궤도를 도는 유인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를 건설하고, 여기서 유인 화성 탐사선 딥 스페이스 트랜스포트(DST)를 건조하여 2033년에 화성에 미국인을 보내겠다는 것. 여기에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사용되기로 하여 SLS 로켓의 미래는 일단 다시 밝아진 상태. 그리고 2019년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취소된 [[컨스텔레이션 계획]]을 [[아르테미스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여 SLS는 살아남게 되었다. ||{{{#!wiki style="margin:-10px; margin-top:-6px; margin-bottom:-6px" [YouTube(_T8cn2J13-4)]}}}|| ||<:><#008080>{{{#ffffff How We Are Going to the Moon}}}|| [[파일:slsengine.jpg]] 아르테미스 계획 발표 후에도 SLS의 개발 진척도는 한동안 정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9년 10월 27일 [[케네디 우주센터]] 페이스북 계정에서 밝히길 [[아르테미스 1호]] 미션에 사용될 SLS 센터 코어의 엔진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또 로켓다인 역시 SNS를 통해 4대의 RS-25 엔진을 준비시켜 놓았음을 공개하여, SLS가 실제 개발되고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1월 초에 엔진 설치작업이 완료되었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4대의 RS-25 엔진들은 새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우주왕복선]]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특히 위 사진 속 SLS 코어에서 오른쪽 아래의 엔진은 마지막 우주왕복선 미션인 [[STS-135]]에서 사용된 후 재사용된 것이다.[* 한편 같은 STS-135 미션의 파일럿이었던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는 SLS의 주적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시험비행사가 되어 2020년 봄에 Crew Demo-2 미션에 가게 되었다.] 2020년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머지 않았...었는데 전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로 2020년 예산안에서 SLS 관련 예산이 개박살이 나면서 관련 미션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버렸다. 계획이 취소된 건 아니지만 일단 트럼프가 공언했던 2024년 달 착륙은 확실히 물건너간 상태. 일단 2022년 2월 12일 이후로 [[아르테미스 1호]] 미션 발사 예정일이 잡혀있는 상태이며, 11년에 걸친 개발 기간 끝에 곧 첫 번째 SLS 블록 1 로켓의 발사를 볼 수 있게 될 듯 하다. 2022년 3월에 비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발사대의 환기시스템과 통기밸브에 문제가 발생해 테스트를 연기했다. SLS가 발사대에 설치된 상태로는 이 밸브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1단 로켓 본체에만 연료를 채운 상태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험 설계를 변경하여 4월에 시험 계획을 다시 잡았다. 로켓을 발사대에서 내렸다가 다시 세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이 밀리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쥐어 짜낸 자구책인 것이다. 하지만 4월 8일에 진행 예정이었던 비연소시험은 1단의 헬륨역류방지밸브에 문제가 확인되어 취소됐다. 결국 개발팀은 SLS를 발사대에서 내려 조립동으로 이동시킨 후 부품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8월 29일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확정되어 SLS도 첫 발사를 하게 되었으나.. 3번 엔진 및 주 연료 탱크, 균열 및 액체 수소 누출으로 인한 문제가 생겨 9월 2일/5일로 발사를 연기하였다. 2022년 9월 4일, 2차발사를 시도했으나 또다시 액체수소 누출문제가 발견되어 발사담당자가 연기를 요청,연기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